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소형 집 설계도
집을 짓는다는 것, 생각보다 가까운 일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내 손으로 집을 짓는다’는 말이 낭만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형 주택 설계를 스스로 하고, 직접 짓는 데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 소형 모듈러 하우스, 타이니 하우스처럼 작고 효율적인 구조를 중심으로 한 주택 형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축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소형 집 설계법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설계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건축 흐름과 고려할 요소, 필수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소형 주택 설계, 왜 ‘초보자도’ 도전할 만할까?
✔ 핵심은 ‘작지만 알찬 공간 활용’
소형 주택은 10평~15평(33㎡~50㎡) 정도의 규모로, 건축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설계도 간단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보세요.
구분 | 일반 단독주택(30평) | 소형 주택(12평) |
---|---|---|
평균 건축비 | 약 2억 5천만 원 | 약 8천만 원 |
설계 난이도 | 고급 | 초급~중급 |
건축 기간 | 4~6개월 | 1~3개월 |
인허가 및 절차 복잡도 | 복잡함 | 상대적으로 단순 |
출처: 한국건축정보센터(KIRA), 2024년 기준
설계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 3가지
1. 내가 살 공간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집"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닙니다. 나의 생활 스타일, 가족 수, 취미, 동선 등을 먼저 생각해봐야 하죠. 예를 들어,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면 복층 구조보다 단층 오픈형 구조가 오히려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 초보자 Tip:
종이에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의 동선을 그려보세요. 침실에서 화장실, 주방까지의 거리, 창문의 방향 등 구체적으로 상상할수록 설계는 쉬워집니다.
2. 기본 구조 이해: 방, 욕실, 주방, 공용 공간
기본 구성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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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기준: 침실 1개, 욕실 1개, 주방 + 거실 통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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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상: 침실 2개, 다용도실 or 수납공간 추가
단순하게 구성할수록 공사비와 설계 난이도가 낮아집니다.
3. 건축법규 & 용도지역 확인
내 땅이라고 아무 곳에나 집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해당 지역의 용도지역(예: 주거지역, 녹지지역) 및 건폐율·용적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건축과 또는 국토부의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소형 집 설계 프로세스
📌 STEP 1: 콘셉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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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콘셉트: ‘숲속의 힐링 타이니 하우스’, ‘복층형 미니 오피스 홈’, ‘소박한 일본풍 다다미 집’
실제 사례:
유튜브 채널 ‘심플하우스’에서 소개된 사례에서는 12평 규모에 데크까지 포함한 힐링 하우스를 7,000만 원에 완공. 오픈 구조로 설계되어 공간감이 탁월함.
📌 STEP 2: 평면도 그리기 (1:100 비율)
가장 많이 쓰이는 무료 툴:
스케치업(Sketchup), 홈디자인 3D, Roomstyler
초보자용 추천 구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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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1 (다락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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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겸 주방 (오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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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1 (샤워부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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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4면 배치 (채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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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테라스 공간 (야외 활용)
📌 STEP 3: 단면도 & 입면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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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구조, 지붕 경사도, 단열 자재 등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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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높이는 최소 2.3m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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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형 다락 구조는 높이 1.6m 이하로 설계해야 비과세 혜택 가능
초보자의 질문 모음(Q&A)
Q. 설계만 직접 하고 시공은 맡겨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요즘은 설계 도면만 의뢰해도 시공 업체가 그대로 작업해주는 패키지도 많습니다.
Q. 집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접근하나요?
A. 처음엔 기본적인 마감재(합판+페인트) 조합으로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며 하나씩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꼭 처음부터 ‘완성형’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Q. 기타처럼 집도 '연습'으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A. 맞습니다. 요즘은 ‘셀프건축 캠프’나 ‘모듈러 조립 체험’ 같은 곳도 있으니, 소형 모델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도 좋아요. 마치 초보자도 기타 한 곡 칠 수 있듯, 집도 간단한 형태부터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소형 집 설계 시 유의할 점
항목 | 체크 포인트 |
---|---|
일조권 | 남향 창문 확보, 그림자 문제 고려 |
단열 | 외벽 두께와 이중 창호 사용 추천 |
수도 & 전기 | 위치 먼저 확정 후 도면 설계 시작 |
자재비 | 중고 자재나 지역 기반 자재 활용 가능 |
유지 관리 | 물빠짐 구조, 통풍 설계 중요 |
마무리하며: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형 집 설계는 음식 레시피처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서툴 수 있지만, 조금씩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 스타일의 집이 완성됩니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가 점점 대중화되듯, 집을 직접 짓는 것도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누구나 처음은 ‘초보자’입니다. 기타 한 곡을 치듯, 유산소 운동을 집에서 시작하듯, 작은 공간을 설계하는 데서 큰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 요약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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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의 스타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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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 구상 (최소 공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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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법규 확인 (건폐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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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 등으로 도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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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방식 선택 (DIY or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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