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대처 7단계 체크리스트|사진·연락처
운전 오래한 베테랑도, 이제 막 장롱면허를 꺼낸 초보도 순간 얼게 만드는 게 바로 ‘경미한 접촉사고’죠. 차선 변경 중 살짝 스친 범퍼, 주차장 모서리에 생긴 흠집… “보험? 경찰? 사진은 어떻게?” 머릿속이 하얘지기 쉬워요. 이 글은 실제 현장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접촉사고 대처요령 7단계를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사진·연락처 수집을 핵심으로, 접촉사고 7대3 같은 과실비율을 이해하는 팁까지 담았어요.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상황·보험 약관·판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장 안전이 최우선!
요약 카드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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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침착하게 기록 → 안전 확보 → 분쟁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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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인트: 사진은 “넓게→중간→클로즈업” 3단계, 연락처는 “사람+차+보험”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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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찰: 부상·도주·음주 의심·합의 불가 시 112 또는 보험사 앱/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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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접촉사고 대응, 안전사고 체크리스트, 접촉사고 대처요령, 접촉사고시 대처요령, 접촉사고 7대3
체크리스트: 접촉사고 대처 7단계
아래 항목을 그대로 읽으며 순서대로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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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2차 사고 방지(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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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가능한 갓길/안전지대로 이동, 비상등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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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고속도로: 삼각대(후방 100m 이상), 야광 조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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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부상 여부 확인. 통증이 없더라도 어지럼/목 통증 등은 지연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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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현장 사진 9컷 원칙(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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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전경 2~3컷): 도로 흐름, 차선, 신호·표지, 스키드마크, 날씨/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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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상황 3컷): 두 차량의 상대 위치, 충돌 각도, 파편·유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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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상세 3컷): 파손 부위 근접, 번호판(가림 가능), 휠·라이트·범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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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블랙박스 저장(전·후방), 대화 녹음(허용 범위 내), 주변 CCTV 위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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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각 사진에 현재 위치·시간가 드러나도록 표지판/빌딩 간판을 프레임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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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 연락처 교환(사람·차·보험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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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성명, 휴대폰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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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차종/색상, 차량번호(사진), 운전면허증 기재사항(번호는 부분 가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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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사명, 증권번호(또는 계약자명), 사고접수 희망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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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휴대폰으로 문자/카톡 ‘테스트 메시지’를 주고받아 번호 인증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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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명함만 받지 말고, 실시간 통화로 본인 확인까지 하면 분쟁 감소
연락처 교환 템플릿
구분 내용 성명 / 연락처 홍길동 / 010-1234-5678 차량 정보 소나타(블랙) 12가3456 보험사 / 증권번호 ○○손해보험 / 123-456-789 운전면허 12-34-567890-12 (뒷자리 일부 가림) 메모 동부이촌로 ○○빌딩 앞, 비·노면 젖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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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말실수 금지 & 과실비율 가늠(접촉사고 7대3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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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제 잘못이에요” 같은 확정적 표현 금지. 사실관계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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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접촉사고 7대3’은 차선변경·끼어들기·후미추돌 등에서 자주 거론되는 예시 비율일 뿐, 정답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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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은 차로·신호·속도·주시의무·점멸신호 등 데이터로 정해짐. 사진/블랙박스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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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단계: 보험사 사고 접수(앱/전화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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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 보험사에 접수(상대 보험사에 직접 요구 X → 담당 배정 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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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접수번호 메모, 담당자 이름/연락처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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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현장 스케치 파일을 일괄 업로드. 경미 손상도 수리견적서 확보 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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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단계: 경찰 신고 기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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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112 신고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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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경상 포함) 또는 의료기관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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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도주/신원 불명(뺑소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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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약물 의심, 번호판 가림, 고의적 위협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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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합의 불가/고성·위협, 보험 미가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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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시: 위치·부상 여부·차량번호·현장 안전 조치 유무를 간단명료하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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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단계: 마무리·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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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 작성 시 수리 범위·금액·면책 범위·향후 추가 손해 처리 문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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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 목·허리 통증은 지연 발생 가능, 최소 X-ray/진료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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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렌터카: 약관·보장한도 확인(상대 과실 커도 사전 승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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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류(접수번호, 견적, 영수증, 진단서, 통화 녹취 요약)를 클라우드+로컬 이중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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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바로 쓰는 “사진 9컷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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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1) 사고 지점 전방 10
15m, (2) 후방 1015m, (3) 도로 표지·신호 -
중간: (4) 양 차량 상대 위치, (5) 충돌 각도(타이어 각도 포함), (6) 흔적(유리·플라스틱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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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 (7) 파손 부위 45도, (8) 정면/측면 클로즈업, (9) 차량 번호판과 파손부 동시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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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주변 블랙박스 차량/상가 CCTV 존재 여부도 사진 1컷(위치 표기)으로 기록
“접촉사고 7대3”은 언제 나올까? (사례로 이해)
주의: 아래는 예시일 뿐, 실제 비율은 증거와 보험사/분쟁조정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황(예시) | 쟁점 | 과실비율 예시 논의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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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변경 중 측면 접촉 | 차로 변경 차량의 안전 확인 의무 | 변경 차량 과실이 큰 편으로 논의(예: 7:3 등) |
정체 구간 끼어들기 후 추돌 | 양보 의무·거리 유지 | 진로변경 차량 과실 높게 산정되는 경향 |
후미추돌(앞차 급정거) | 안전거리 미확보 vs 급정거 사유 | 뒤차 과실 크지만, 앞차 급정거 사유에 따라 조정 |
교차로 우회전-직진 접촉 | 신호 준수·주시의무 | 신호·표지 위반 여부에 따라 가변 |
핵심은 “정확한 현장 기록”이 비율을 바꾼다는 점. 그래서 사진·연락처가 생명입니다.
보험사 접수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접촉사고 대응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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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는 서두르지 않기: 당일엔 통증이 없다가 1~3일 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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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견적 2곳 이상: 국산/수입 여부·부품 교체 범위에 따라 큰 차이. 판금 vs 교환 증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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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부담/할증: 자기차량손해 사용 시 면책금/할증 체크. 경미 손상은 현금합의가 유리할 수도 있음(단, 서면 기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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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대차: 상대 과실이 크면 상대 보험에서 대차(렌터카) 지원 가능. 차종·기간은 약관/책임범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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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보존: 덮어쓰기 전 즉시 백업(accident_YYYYMMDD.mp4로 파일명 지정)
안전사고 체크리스트(차내 상시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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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 경광봉 / 야광 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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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우의 / 장갑 / 휴지·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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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펜·메모 / 유성 매직(바닥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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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보조배터리(블랙박스·폰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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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앱 설치 & 본인 인증 미리 완료
실전 대화 예문(말 실수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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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말하기: “차선 변경 중에 접촉이 있었고, 제 속도는 약 30km/h였습니다. 사진 촬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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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언급 금지: “과실은 자료 제출 후 보험사에서 판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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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정리: “성함과 연락처, 보험사 정보를 문자로 주시면 제가 사진과 함께 사고접수번호 보내드리겠습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1. 경미한 접촉인데 경찰을 꼭 불러야 하나요?
A. 부상·도주·음주 의심·합의 불가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신고하세요. 단순 경미 손상에 쌍방 합의가 가능하고 신원·보험 정보가 명확하면 보험사 접수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불안하면 사실확인서 작성 또는 간단 신고로 기록을 남기는 게 안전합니다.
Q2. “접촉사고 7대3”이라는데, 현장서 바로 인정해도 되나요?
A. 현장에선 비율을 단정하지 마세요. 블랙박스·사진·신호 기록, 도로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실관계만 정리하고, 과실은 보험사 담당/분쟁조정에서 판단되도록 두는 게 유리합니다.
Q3. 합의금 제안 받았는데 바로 현금으로 끝내도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영수증·합의서(날짜/장소/차량/금액/면책 범위/향후 손해 처리)를 서면으로 남기고, 향후 의료비·추가 수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진단 전 즉시 합의는 위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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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접촉사고 대응은 요령만 알면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안전 확보 → 사진 9컷 → 연락처 3종만 확실히 해도 이후 과정이 훨씬 매끄러워져요. 접촉사고시 대처요령을 오늘 바로 즐겨찾기해 두고, 차 안에는 안전사고 체크리스트 준비물까지 챙겨두세요. 필요할 때, 이 글 하나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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