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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텃밭 흙 테스트 DIY: pH·EC·유기물 간단 측정법

행가위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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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텃밭 흙 테스트 DIY: pH·EC·유기물 간단 측정법

가을은 텃밭 흙을 ‘점검하고 쉬게 하는’ 절호의 타이밍이에요. 봄 파종 직전에 허겁지겁 비료만 주기보다, 지금 pH(산도)·EC(염류)·유기물 상태를 간단히 체크하면 내년 작물의 발아‧생육 스트레스가 훅 줄어듭니다. 아래 방법은 집에서 가능한 ph 테스트지, 휴대용 ph측정기, 간단한 EC 측정, 그리고 유기물 간이 평가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키워드 참고: ph 테스트지, 휴대용 ph측정기, 휴대용 ph측정기 사용법, test me 가온, ph 측정기 사용법)


한눈에 요약

  • 목표 범위: pH 6.0~6.8(대부분 채소), EC 0.5~1.5 dS/m(정식 후 생육기), 유기물 ‘중간 이상’

  • 우선순위: 샘플링 정확도 > 기구 성능. → 흙 채취를 넓고 고르게!

  • 도구 선택

    • 빠르게: ph 테스트지 + 간이 TDS/EC 측정기

    • 정확히: 휴대용 ph측정기(보정 필수) + EC 미터

    • 유기물: 시각·거품·병가라앉힘 3종 간이법 + 퇴비/멀칭 계획


왜 가을에 해야 할까?

  • 교정·개량의 시간 확보: 석회·황·퇴비 같은 토양 개량제는 반응에 시간이 걸려요. 가을에 넣으면 겨울 동안 안정화되어 봄 파종 시 pH가 흔들리지 않음.

  • 염류 씻김(Leaching) 기회: 가을·겨울 강수로 EC 과다를 완화.

  • 병해 관리 관점: 유기물/배수 상태를 정비하면 월동 병해 밀도가 낮아집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 채취 도구: 흙삽·스푼·지퍼백/비닐봉투, 2 mm 체(가능하면), 라벨, 메모장

  • 용수: 증류수 또는 이온수(생수는 미네랄로 오차 ↑)

  • 측정 도구

    • A안(간단): ph 테스트지(컬러차트 포함), TDS/EC 미터

    • B안(정확): 휴대용 pH측정기(버퍼액 pH 7.00 & 4.01), EC 미터

  • 보조 시약(선택): 3% 과산화수소(H₂O₂), 70% 알코올(기구 소독)

  • 보관액: 유리전극형 pH 미터는 KCl 저장용액

  • 간이키트 예시: 국내에 판매되는 토양 테스트 키트(예: ‘test me 가온’ 등). 모델·수치는 제품 설명서를 따르세요.


흙 샘플링이 절반입니다

  1. 구역 나누기: 작물·관리 이력이 비슷한 구역끼리 묶기.

  2. 지그재그로 10~15지점에서 깊이 10~15 cm를 채취 → 깨끗한 통에 모아 고르게 섞기.

  3. 돌·뿌리 제거 → 가능하면 2 mm 체 통과.

  4. 공기건조(그늘) 후 사용하면 재현성 ↑. 급할 땐 바로 측정하되 기록에 상태를 남겨두기.

  5. 샘플:증류수 = 1:5(무게/부피 모두 OK) 비율로 섞고 5~10분 흔들어 현탁액 만들기.

TIP: ‘1:5 현탁액’은 pH·EC 둘 다 활용 가능. 잔여 거품·찌꺼기는 잠시 가라앉힌 뒤 상등액 사용.


pH 측정 2가지

A. ph 테스트지(시험지)로 초간단 측정

장점: 저렴·빠름 / 단점: 오차 ±0.5 pH 내외, 색판 해석 차이

순서

  1. 1:5 흙 현탁액을 준비(또는 상등액만 따로).

  2. ph 테스트지를 1~2초 담갔다 빼서 30초 내 색 안정화.

  3. 동봉 컬러 차트와 비교하여 값 읽기. (약산성/중성/약알칼리성 판별에 유리)

주의: 강착토·유기물 많은 흙은 색 번짐으로 판독이 어렵다 → 휴대용 ph측정기로 재확인 권장.


B. 휴대용 ph측정기 사용법(정확·재현성↑)

핵심은 ‘보정(캘리브레이션)’과 ‘전극관리’

사전 준비

  • 버퍼액 pH 7.00 → pH 4.01 두 점 보정(알칼리성 토양이면 7.00 → 10.01).

  • 전극 세척: 증류수로 헹구고 물기 털기.

  • 보관은 KCl 저장용액(증류수 방치 금지).

측정 절차

  1. 1:5 흙 현탁액 상등액을 깨끗한 비커에.

  2. 전극을 담가 살짝 저어 안정화(거품·기포 제거).

  3. 수치가 안정되면 기록 → 전극은 증류수 헹굼.

  4. 샘플마다 2~3회 반복해 평균.

오차 줄이는 포인트

  • 온도 보정(ATC) 기능 확인.

  • 휴대용 ph측정기 사용법의 기본: 사용 전 보정, 사용 후 세척·보관액.

  • ph 측정기 사용법은 제품별 차이가 있으니 매뉴얼의 보정 순서(7→4 또는 7→10)를 반드시 따르기.


EC(염류) 간이 측정

의미: 토양 용액의 전기전도도 → 비료 염류 축적 지표.

  • 단위: dS/m = mS/cm (동일)

  • 관행 지표(채소 기준):

    • 0.5~1.5 dS/m 적정(생육기)

    • <0.3 너무 낮음(영양부족 위험)

    • >2.5 높음(근권 스트레스·끝마름)

방법(1:5 상등액 사용)

  1. EC 미터 전원 ON → 전극을 상등액에 담그고 살짝 흔들어 기포 제거.

  2. 안정값 확인 → 기록.

  3. 기구 세척.

TDS 미터만 있을 때

  • 표시는 ppm(mg/L).

  • 대략 변환: EC(mS/cm) ≈ TDS(ppm) ÷ 640(NaCl 기준) 또는 ÷ 500(442계수).

  • 기기마다 계수가 달라 오차가 큼 → 추세 비교 용도로만 사용.


유기물(OM) 간단 측정/평가 3종

실험실의 ‘강열감량(LOI)’은 집에서 어렵죠. 대신 안전하고 현실적인 간이 지표를 병행해 상대평가하세요.

1) 색상·감촉 지표

  • 짙은 흑갈색 + 부슬부슬한 촉감 → 유기물 ↑

  • 회갈색·딱딱한 흙덩 → 유기물 ↓

  • 손에 쥐어 리본 테스트(길게 늘어지면 점토↑, 금세 부서지면 사질↑ / 유기물 낮은 경향)

2) 병 가라앉힘(텍스처 + 유기 잔재 관찰)

  1. 깨끗한 투명병에 흙 1 : 물 5 + 한 방울의 세제(선택, 응집 도움).

  2. 1~2분 강하게 흔들고 하룻밤 방치.

  3. 층 구분: 아래 모래 → 중간 실트/점토 → 맨 위에 떠 있는 잔재(부유층) 비율이 높을수록 유기 주변물 많음.

3) 과산화수소 거품 테스트(주의!)

  • 3% H₂O₂ 소량을 흙 한 스푼에 떨어뜨림 → 거품·발포 정도 관찰.

  • 유기물·탄산염이 반응해 기포가 많이 생기면 활성 유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을 가능성.

  • 안전: 환기·보호장갑 착용, 눈에 튀지 않게 소량으로만.

: 간이키트(예: test me 가온 등)가 있으면 색도·반응 키트로 유기물 추정이 더 편해요. 모델마다 방법이 다르니 동봉 지침을 따르세요.


결과 해석 & 가을 처방

목표 범위(채소 텃밭 기준)

항목 권장 범위 비고
pH 6.0 ~ 6.8 블루베리 등 산성 작물은 4.5~5.5
EC 0.5 ~ 1.5 dS/m 모종 초기 0.7 이하 선호
유기물 중간~높음 색·부유층·거품 테스트 종합 판정

pH가 낮아요(산성, <5.8)

  • 석회(탄산칼슘) 또는 고토석회(마그네슘 포함)를 가을에 살포해 서서히 교정.

  • 대략 가이던스(사질/양토/점토에 따라 다름): 3.3㎡(1평)당 0.5~1 kg 석회로 pH 0.5~1.0 정도 상승 가능. 토양·유기물·강우에 따라 달라지니 소량-분할 적용 권장.

  • 퇴비·낙엽퇴비로 완충력 강화.

pH가 높아요(알칼리성, >7.3)

  • 원소황(황가루) 소량을 분할 살포(미생물 산화로 천천히 pH↓).

  • 산성 비료(암모늄계)·피트모스·유기물 보강.

  • 목재재·달걀껍데기 추가는 중지.

EC가 높아요(>2.0 dS/m)

  • 담수 후 배수(깊고 천천히 2~3회)로 염류 씻기.

  • 염소계 비료 회피, 유기물 2~3 cm 멀칭으로 완충.

  • 상추·열무 등 염류 민감 작물은 다음 작기 교체 고려.

유기물이 낮아요

  • 잘 숙성된 퇴비 2~3 cm를 전층 혼합.

  • 녹비작물(귀리/호밀/클로버) 파종 → 봄 갈아엎기.

  • 부엽·낙엽 멀칭으로 미생물 먹이 공급.


실전 가이드: 단계별 측정 레시피

1) 세트 구성(예시)

  • ph 테스트지 + TDS/EC 미터: 빠른 현장 점검

  • 휴대용 ph측정기 + EC 미터: 기록·비교·교정 중심(권장)

2) 절차 플로우

  1. 샘플링 → 1:5 현탁액 만들기

  2. pH 1차: ph 테스트지로 범위 파악

  3. pH 2차: 휴대용 ph측정기 보정 후 정밀 측정

  4. EC 측정: 같은 상등액으로 EC 미터

  5. 유기물 평가: 색·병가라앉힘·거품 테스트

  6. 기록표 작성 & 가을 처방 결정


인포카드: 휴대용 ph측정기 사용법(핵심만)

  • 보정: 사용 전 매회 7.00 → 4.01(또는 10.01)

  • 세척: 샘플 사이사이 증류수 헹굼

  • 보관: 전극캡에 KCl 저장용액

  • 주의: 뜨거운 물·직사광선 금지, 전극 끝 손대지 않기

  • 교체주기: 전극 성능 저하 시 감응 지연·표류 발생 → 전극만 교체 가능한 모델 권장


자주 받는 질문(Q&A)

Q1. ph 테스트지 vs 휴대용 ph측정기, 무엇을 살까요?
A. 빠른 경향 파악ph 테스트지, 정확한 수치관리휴대용 ph측정기가 유리합니다. 텃밭을 매년 운영하고 pH 개량을 계획한다면 미터 + 버퍼액 조합을 추천.

Q2. ‘test me 가온’ 같은 키트만으로도 충분할까요?
A. 간편·직관적인 토양 간이키트는 입문자에게 좋습니다. 다만 색판 해석 오차항목 한계가 있어, pH/EC 미터교차 확인하면 훨씬 정확해요. 사용법은 제품 설명서의 희석비·반응시간을 반드시 따르세요.

Q3. 언제 측정해야 하나요? 비료 준 직후 측정해도 돼요?
A. 비료·퇴비 투입 7일 후에 측정하면 값이 안정적입니다. 비가 온 직후에는 EC가 낮게 나올 수 있으니 1~2일 뒤 재측정으로 보정하세요.

Q4. 생수로 해도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생수의 미네랄이 pH·EC 값에 간섭합니다. 증류수/이온수 권장.


기록 템플릿(복붙용)

날짜 구역/작물 pH(1) pH(2) EC(dS/m) 유기물 평가(색/부유/거품) 처방 메모
2025-- A구역(상추) 6.2 6.3 0.8 중간/보임/적음 퇴비 2cm + 석회 소량 1:5, 건조후
2025-- B구역(토마토) 7.4 7.5 2.1 낮음/적음/적음 황 소량, 담수 염류↑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 샘플을 넓게 모아 섞었는가

  • 1:5 비율 정확히 지켰는가

  • 휴대용 ph측정기 보정을 오늘 했는가

  • 증류수 사용했는가

  • pH·EC 2회 이상 반복했는가

  • 결과와 처방을 기록했는가


마무리

가을 한 번의 점검이 내년 작황을 좌우합니다.

  • pH는 작물의 ‘영양문’

  • EC는 ‘염 스트레스 알람’

  • 유기물은 ‘흙의 체력’

세 지표를 간단하게라도 꾸준히 기록하면, 텃밭이 해마다 더 안정적이고 풍성해져요.
ph 테스트지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휴대용 ph측정기EC 미터로 업그레이드—여기에 퇴비·멀칭·녹비까지 더하면, 내년 봄 씨앗이 부담 없이 뿌리 내릴 준비 완료!

키워드 리마인드: ph 테스트지 · 휴대용 ph측정기 · 휴대용 ph측정기 사용법 · test me 가온 · ph 측정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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