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바람을 담는 정원 소품 DIY: 윈드차임·가랜드
가을이 오면 집 안팎으로 ‘찰랑찰랑’ 바람 소리가 그리워집니다. 육아맘은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는 소소한 체험을, 여행객은 짐 최소화로도 감성 한 스푼을, 소비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계절 무드를 완성하고 싶죠. 오늘은 그 세 가지를 한 번에 만족시키는 정원 소품 DIY 두 가지—윈드차임(풍경)과 가랜드를 소개합니다. 글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가을 등산 바람막이·가을 바람막이·가을단풍드라이브·가을소풍 가랜드 키워드를 묶어, 야외 활동과 홈테리어를 모두 아우르는 아이디어로 채웠어요.
왜 지금, 가을 정원 DIY인가
- 바람의 계절: 일교차와 적당한 풍속 덕에 윈드차임 소리가 가장 선명하게 살아나는 시기.
- 색의 풍성함: 단풍잎·도토리·솔방울·말린 오렌지 등 자연 재료 수급이 쉬움.
- 슬로 리빙 트렌드: 빠르게 소비하지 않고 만들고 고치는 즐거움이 취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야외 활동 연계: 가을단풍드라이브나 가을 등산 갔다가 주워온 소재로 집에서 2차 즐기기. 야외에선 가을 바람막이 하나만 걸쳐도 체온 유지가 쉬워, 아이와 함께 수집 활동을 오래 즐길 수 있어요.
준비물 한눈표 (윈드차임/가랜드)
| 분류 | 필수 재료 | 선택 재료 | 도구 | 난이도 | 예산(대략) |
|---|---|---|---|---|---|
| 윈드차임 | 대나무/나무막대/금속튜브, 상단 링(우드/메탈), 마끈/낚싯줄 | 조개껍데기, 세라믹 조각, 작은 종, 우드비즈 | 드릴/송곳, 사포, 가위, 니들, 바니시 | ★★☆ | 8,000~25,000원 |
| 가랜드 | 마끈, 클립 또는 바늘, 펀칭 카드/펠트/말린 오렌지 | 유칼립투스·단풍잎·솔방울, 미니 전구, 스탬프 | 가위, 펀치, 글루건, 집게 | ★☆☆ | 5,000~15,000원 |
팁: 가을단풍드라이브나 가을소풍 때 모은 낙엽·솔방울은 종이봉투에 담아 통풍되는 곳에서 하루 말린 후 사용하면 곰팡이 걱정이 줄어요.
DIY 1. 바람을 소리로 수집하는 윈드차임
1) 디자인 고르기 (소리 성향별)
- 대나무: 저음·우드톤, 자연주의 정원에 어울림.
- 금속튜브(알루미늄/스틸): 맑고 긴 잔향. 현관/베란다 추천.
- 조개/세라믹: 산뜻한 ‘찰랑’ 소리, 해변 감성.
2) 제작 순서
- 상단 링 준비: 우드링에 6~8개의 구멍(등간격) 표시 후 송곳/미니드릴로 타공.
- 소리부 절단: 대나무/튜브를 길이 차(예: 12/13/14/15/16cm)로 잘라 피치 변주 만들기. 모서리는 사포로 라운딩.
- 서스펜션 줄: 마끈 또는 낚싯줄을 25~35cm로 잘라 구멍에 매듭. 중앙에는 ‘클래퍼(추)’가 오도록 별도 줄 설치.
- 조립: 각 파이프 상단 1.5~2cm 아래에 구멍을 뚫어 줄을 통과시킨 뒤 링과 연결. 중앙 추는 가장 낮은 파이프보다 1~2cm 위에 위치.
- 마감: 우드류는 천연 오일/바니시로 방수코팅. 금속은 녹 방지 스프레이 얇게.
설치 팁: 지면에서 1.8~2.2m 높이, 바람길이 지나는 처마 끝이 베스트. 폭풍 예보 시에는 실내로.
3) 소리·난이도 비교표
| 재료 | 소리 | 난이도 | 관리 |
|---|---|---|---|
| 대나무 | 포근한 저음, 바람 세게 불면 두껍게 울림 | 중 | 오일 도포 2~3개월 주기 |
| 금속튜브 | 맑고 긴 잔향, 선명한 피치 | 중상 | 가벼운 세척·건조 |
| 조개/세라믹 | 경쾌한 짤랑, 가벼움 | 하 | 충격 주의 |
DIY 2. 그림처럼 걸리는 가을소품, 가랜드
1) 테마 선택 (공간·활동에 따라)
- 가을소풍 가랜드: 피크닉 매트 위 테이블 러너와 평행하게. 말린 오렌지+유칼립투스 조합이 사진발 최고.
- 현관/베란다: 단풍잎·솔방울·미니 전구로 야간 무드.
- 차량(가을단풍드라이브): 백미러가 아닌 선바이저 뒤 테두리에 미니 길이(40~60cm)로, 시야 방해 금지.
- 키즈존: 펠트 알파벳으로 “HELLO FALL” “단풍소풍” 같은 문구.
2) 제작 순서
- 소재 건조: 낙엽은 책에 끼워 압화 1~2일, 오렌지는 80~90℃에서 저온 건조 2~3시간.
- 레이아웃: 바닥에 마끈을 펼치고 8~12cm 간격으로 소재 배치.
- 고정: 클립/미니 집게로 간단 고정하거나, 펀치로 구멍을 내 마끈에 꿰기. 무게감 있는 솔방울은 글루건 점착 후 실 보강.
- 설치: 3M 훅·핀 등으로 양끝을 고정. 커튼 상단, 선반 하부, 텐트 폴 등.
보관 팁: 사용 후 지퍼백+실리카겔. 습기 많은 날은 신문지에 하루 말렸다가 밀봉하면 다음 시즌에도 상태가 좋아요.
바깥활동과의 찰떡궁합: 등산·소풍·드라이브 연계 아이디어
- 가을 등산 바람막이 챙기기: 능선 위는 체감풍속이 높아 소재 수집 시간이 짧아집니다. 경량 가을 바람막이를 레이어링하면 아이 동행 시 체온 유지가 쉬워요.
- 등산/소풍 수집 리스트: 솔방울, 단풍잎(색 다양성 확보), 얇은 나뭇가지(상단 링 대용), 매끈한 조약돌(추 대용).
- 가을단풍드라이브 포토스팟: 주차 후 10분 산책로에서 낙엽 컬러 팔레트 완성 → 집에 와서 가을소풍 가랜드로 재탄생.
안전 & 유지관리 체크리스트
- 유아·반려동물 동선엔 금속/유리 부자재 금지, 펠트·우드 우선
- 강풍(초속 10m 이상) 예보 시 윈드차임 분리 보관
- 외부 설치품은 방수 코팅 후 24시간 완전 건조
- 곰팡이 예방: 사용 후 건조→밀봉 루틴
- 차량용 가랜드는 시야/에어백/백미러 방해 금지
초보도 성공하는 10분 레시피 (초간단 버전)
- 미니 윈드차임: 우드링 1개 + 우드비즈 6개 + 마끈 + 말린 조가비 6개 → 타공 없이 비즈-조가비-마끈만 엮기.
- 픽닉 가랜드: 마끈 1.5m + 미니 집게 12개 + 엽서/폴라로이드 → 현장 즉석 설치 후 사진 찍고 그대로 소장.
스타일링 노하우
- 톤온톤: 우드와 베이지, 눌린 오렌지 컬러에 딥그린(유칼립투스)로 포인트.
- 사운드 레이어링: 대나무+작은 종을 섞어 저음·고음 층을 만들면 바람 세기에 따라 다른 노래를 들려요.
- 야외 촬영 TIP: 가을 바람막이의 매트한 질감은 광반사가 적어 사진이 깔끔. 텍스처가 다른 니트·울 담요와 매치하면 피사체 분리감이 좋아요.
비용·시간 가이드
- 윈드차임: 60~90분 / 8천~2.5만원 (재료 조합에 따라)
- 가랜드: 20~40분 / 5천~1.5만원
- 업사이클링: 깨진 찻잔, 남는 커틀러리, 낡은 목판 활용 가능. 드릴링이 어렵다면 비즈/펠트/클립형으로 대체.
Q&A (자주 묻는 질문)
Q1. 실외 비 맞아도 되나요?
A. 우드류는 바니시 2회 이상이면 가벼운 비는 OK. 다만 장마·폭풍엔 실내로 옮기세요. 금속은 녹 방지 스프레이 후 주기적 세척이 좋아요.
Q2. 아이와 함께 만들 때 주의할 점은?
A. 바늘·글루건은 보호자 전용. 아이에게는 플라스틱 바늘·폼폼·펠트·스티커 파트를 맡기고, 날짜·장소 라벨 만들기를 함께하면 추억 기록에 좋아요.
Q3. 바람이 약한 날엔 소리가 안 나요. 해결법은?
A. 줄 길이를 1~2cm 더 늘려 가동성을 확보하고, 중앙 추를 가벼운 우드비즈→작은 금속/돌로 교체해 초기 가동을 돕습니다. 설치 위치도 코너 바람길로 이동해 보세요.
요약 카드
- 가을엔 소리(윈드차임)와 색(가랜드)으로 공간 무드를 완성.
- 야외 활동(등산·소풍·단풍 드라이브)과 연계하면 재료 수집→제작→스타일링 루틴이 자연스럽게 이어짐.
- 가을 등산 바람막이/가을 바람막이로 체온과 활동성 확보, 아이와 함께해도 부담 적음.
- 관리의 핵심은 건조·방수·강풍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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