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국밥집을 찾다가 발견한 푸르지오 건물 2층에 위치한 김둘레순대국을 방문했다.
김둘레순대국 위치
상암동에 익숙하지 않은사람들은 김둘레순대국을 찾아오기 쉽지않을것이라 생각한다.
푸르지오 건물 2층에 위치하였는데 구조가 일반도시에 있는 근생건물과는 다른거같아서 올라가는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어찌저찌 2층으로 올라가면 또 구조는 크지가 않아서 쉽게 찾아들어갈수는 있었다.
메뉴판은 일반 순대국밥집에서 파는 메뉴들이 많았다. 조금다르다고 하면 족발보쌈을 판다는것인데 나는 여기서 먹어볼일은 없지않을까 싶다.
프리미엄이라고 붙은 김둘레순대국을 시켜봤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은 깍두기와 양파, 콩나물이 있었고 물은 어떤 차인지는 모르겠으나
투명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는 차는 시원했다.
일반 순대국과 다른점이라 하면 부추와 묵은지 씻은거(?), 그리고 우거지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항상 내장만들어있던 순대국을 보다가 야채들이 들어간 순대국을 보니 낯설긴 했다.
처음 국물맛을 보면서 느낀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 순대국이라면 양념을 많이 넣고 풀어먹었을 것이지만 김둘레순대국의 경우는 부추와 우거지가 들어가있기에 뒷맛이 깔끔하여 들깨만 넣고 구수함과 깔끔함으로 한그릇을 비워냈다.
평소 다대기를 많이풀었지만 이번에는 들깨 1~2스푼에 다대기없이 먹었던게 나한테 딱 맛는 입맛이었다.
김둘레순대국 결론
전체적으로 맛있고 깔끔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다만 매장안의 효율을 최대화 하기위하여 서빙직원의 동선을 제외한 여유공간은 없었으며, 공간대비 많은 인원이 들어갈수 있는 테이블 세팅이다보니 직원을 많이 고용해야 된다고 느꼈다.
서빙직원분들이 불친절했는데 이건 사장의 욕심으로 인건비를 너무 조인게 아닌가 싶었다.
사람이 워낙많으니 기본반찬조차 셀프로 가져다먹으라고 할거면 미리 반찬은 셀프라고 하던가, 아니면 사람을 더 구하던가 운영체계에 대한 생각을 좀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공간을 엄청나게 활용하여 테이블수는 대략 20개 가까이되는데 사장포함 서빙할 수 있는 직원이 2~3명으로 보였다.
음식점은 맛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보이지않는 노력(위생, 직원들의 태도, 기타 방문객을 위한 노력 등)도 해야 가게가 더 번창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다먹고 나오기전 테이블이 몇개가 비어있길래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오는길에
이게 웬걸 앞에 의자에앉아서 대기하고있는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테이블세팅하느라 대기시켜놨던거 같은데 다시한번 인원의 부족이라고 느끼고 돌아가는 하루였다.
내가봤던분이 사장님이라면 회전율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생각하셔야 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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