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묻은 얼룩(커피, 김치 국물, 피) 제거방법
생활을 하면서 일상적으로 묻는 얼룩들(커피, 피, 김치 국물 등)을 바로 세척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임시방편으로 지울 수 있는 세탁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옷의 세탁 방법
가장먼저 옷의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옷의 소재에 따라 사용하는 세재가 다르듯 방법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많이입는 폴리에스테르와 면으로 구분하면 폴리소재는 와이셔츠, 블라우스, 남방 등이 있다. 면소재는 우리가 흔히 입는 티셔츠를 생각하면 된다. 커피 얼룩 제거는 폴리 소재가 더 잘 지워진다. 면소재는 세탁이 까다롭다. 세탁 시 유의사항은 폴리 소재는 단독세탁에 열에 약하기에 미지근하거나 찬물에 세탁해야 한다. 면소재는 중성세제로 세탁하여 입으면 오래 입을 수 있다.
옷에 커피가 묻었을때
시간에 따른 임시방편 대책
- 옷에 얼룩이 묻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묻자마자 바로 세탁을 통해 얼룩을 지워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시기에 따른 임시방편의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금방 쏟았을 때 : 따듯한 물에 키친타월을 적셔서 얼룩진 부분을 대준다.
- 1~2일 지났을 때 : 수방 세제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서 얼룩진 부위에 대준다. 이후에 애벌빨래 후 세탁하면 좋다.
-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 주방세제와 베이킹파우더를 1:1 비율로 섞어서 얼룩진 부위에 댄다.
미지근한 물로 씻기
-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 얼룩의 색소가 옷감에 점점 스며든다. 그렇게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미지근한 물에 적셔 손으로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손 세정제나 비누를 살짝 묻혀 대략적으로 세탁 후 물로 헹궈준다.
탄산수에 담가 두기
- 사후 처리 방법의 일환으로 커피 얼룩이 진 옷을 탄산수에 10분 이상 담가 두고,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세탁한다. 탄산수의 이산화탄소 성분이 옷감 속 커피 색소를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커피 얼룩에 10분 이상 묻혀둔다. 이후 손으로 비벼 세탁하면 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물 대신 식초를 섞어 얹어두는 것도 좋다.
- 과탄산소다의 경우 따뜻한 물에 녹여 커피 얼룩이 묻은 옷을 30분 정도 담가 두고 비벼서 세탁하면 된다.
식초 물, 식초 세제(산성물질)
- 커피 색소는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산성 성분이 있는 식초나 레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1:1로 섞은 식초 물에 1시간 담가두고 흐르는 물에 헹궈 빨래하는 방법이 있다.
- 식초와 세제를 1:1로 섞어 얼룩 제거제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는다. 만든 식초 세제는 얼룩 위에 묻혀두고 물로 헹궈 세탁하면 된다.
옷에 김치 국물 묻었을 때
김치 국물이나 짬뽕국물 같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묻히는 얼룩들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참고하여 얼룩을 지워보도록 하자.
치약을 사용한다
- 뜨거운 물을 이용해 김치 국물 부분을 치약을 사용해서 발라준다. 다만 뜨거운 물에 약한 옷에는 해당하지 않기에 옷의 소재를 파악할 필요는 있다.
주방세제를 이용한다.
-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하듯 주방세제를 가지고 비빈 후에 헹궈주면 된다. 유의할 점은 물을 묻히는 것이 아닌 주방세제 그대로 옷에 묻혀서 비벼 세탁 후에 헹구어 준다는 점이다.
식초를 사용한다.
- 식초를 이용하여 김치 국물이나 얼룩이 묻은 부분을 담가 세척하면 되는데 식초만을 사용한다기 보단 식초와 주방세제 1:1 비율 또는 식초와 베이킹소다 1:1비율 등으로 첨가제처럼 사용하기에 단독적으로 사용하긴 힘들다.
- 식초는 집안에서도 기본적으로 있는 용품이기에 같이 혼합제로서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한다.
- 베이킹소다는 청소나 빨래를 할 때도 필요한 물품이기도 하다.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식초와 같은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도 좋다.
-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식초가 있으면 1:1 비율로 혼합사용)를 풀어 비빈 후에 헹궈서 세탁하면 좋다.
옷에 피가 묻었을 때
- 가장 쉽고 빠르게 혈흔을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찬 물을 쓰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리고 피가 묻은 것이 내구성이 강한 소재라면 좀 더 확실한 방법으로 전용 세제를 쓰는 것이 있다. 얼룩 제거제를 묻혀 세탁기를 돌리자.
방금 생긴 혈흔
- 피가 옷에 묻자마자 바로 찬 물에 씻어주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혈흔 제거 법이다. 다만 피가 묻은 곳이 카펫이나 매트리스 등의 적셔서 씻어내기 힘든 곳이라면 찬 물을 적신 수건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핏자국을 없앨 수 있다.
- 뜨거운 물은 절대 안 된다. 뜨거운 물이 혈흔을 더 옷에 흡수하게 하고, 단백질이 응고되기에 제거하기 더 어려워진다.
- 과산화수소를 이용한다면 방금 묻은 혈흔에 효과적이다. 소재에 따라 얼룩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테스트를 해보고 괜찮은지 확인 후 시도하면 된다. 과산화수소는 콘크리트처럼 구멍이 많은 소재에 피가 묻었을 때에 특히 효과적이다.
- 비누, 샴푸 등의 세제를 이용한다. 비누나 샴푸 등의 세제를 혈흔 부위에 묻혀 비벼주면 된다. 카펫, 매트리스 등에 사용할 경우 세제를 씻어내기 힘들 수 있으니 세제의 양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좋다.
오래되고 마른 혈흔
- 혈흔이 묻은 곳이 천 소재의 옷감이라면 치약을 사용한다. 혹은 빨래를 할 수 있거나 세탁기에 넣고 돌릴 만한 것이라면 추천한다. 카펫이나 가구 등 빨 수 없는 곳에 치약을 쓰면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엽기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침도 나름 효과적이다. 하지만 혈흔 자국이 작을 때만 효과적이다. 음식의 소화를 돕고 단백질 성분을 잘게 부수는 작용을 효소 성분이 하기 때문에 침 안에 있는 효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결론
생활하면서 일반적으로 묻을 수 있는 이물질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 최대한 집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 위주로 정리를 했다. 집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로 세탁을 할바엔 세탁소에 맡기거나 비싼 옷이 아니라면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하며 위 내용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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